이주호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26일 담임수당을 인상해 담임기피 현상을 해소하려 한다고 밝혔다. 교권침해 생활기록부 기재에 대해서는 양면성을 충분히 따져 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교권 회복 관련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현장 교사 간담회를 끝낸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는 8월말 까지 교권 보호 및 확립 종합대책을 발표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총리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담임수당을 인상해 담임을 회피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특히 새내기 교사들이 담임을 맡은 등 어려움이 가중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악성민원을 젊은 교사들이 떠 안을 경우를 해소하기 위해 악성민원과 새내기 교사를 분리 하는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교권침해 사항을 학생부에 기재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소송폭탄 우려가 있다는 현장교사들의 건의를 언급한 뒤 양면성을 충분히 따져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외에 교권보호위원회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교보위 제도 개선안도 종합대책에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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