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의 진로 전문성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초등학교에서 진로교사 인증제가 도입된다.
진로 관련 연수를 수강하고 실적을 쌓으면 '우수 진로교사'로 정부가 인증하는 시스템이다.
교육부는 최근 초등학교 단계부터 진로교육을 확대한다는 취지에서 교사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진로교사 인증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모든 초등교사를 대상으로 진로교육연수를 실시, 초등단계부터 학생들의 진로탐색과 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이다.
진로교사 인증제는 3단계로 시행된다. 우수 진로교사 인증을 받으려면 먼저 진로관련 연수를 60시간 이상 수강하거나 진로관련 연수를 40시간 이상 수강하고 진로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해야 한다. 이후 이들 중에서 시도교육청에 우수진로교사 신청을 하면 실적을 검토해 인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육부는 권역별 ‘우수 진로교사’ 가 참여하는 컨설팅단을 구성·운영하고 추후 이들이 진로부장교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학교당 최소 1명의 진로진학상담교사 배치될 수 있게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30학급 이상 학교에는 진로진학상담교사를 증원한다는 게 교육부 구상이다. 이와 더불어 교육부는 교·사대의 교직 소양과목 중 ‘교직실무’에 진로교육 관련 교과목 개설 권고하여 예비교사단계부터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초등 진로교육도 강화된다. 초등학년(군)별 교과 및 창체 성취기준을 토대로, 진로교육과 연계 가이드라인 제시할 계획이다. 초등 저학년용 가이드라인(교사용 지도서, 학생용교재, 콘텐츠)은 2024년 개발하고 이후 2025년 중학년용을, 2026년에는 고학년용 개발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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