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육위원회(위원장 이배용, 이하 ‘국교위’)는 26일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과 함께 국가교육발전계획 방향 수립 및 지역의 교육 현안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한 ‘미래교육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북(2.2.), 전북(3.13.)에 이어 세 번째 간담회로, 국가교육위원회, 부산시청, 부산교육청 및 교사, 학부모 등 30여 명과 함께 지역 현안 및 중장기 교육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부산지역 대학 위기와 지역대학 활성화 과제 ▲미래교육 전환을 위한 부산교육의 과제와 역할을 주요내용으로 진행된 이번 감담회에는 부산대 차정인 총장이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 지방대학과 지역인재가 핵심요소이며, 지방대학 활성화를 위해 '혁신도시법' 개정, 수도권-비수도권 대학 정원 동률 감축, 우수 유학자원 유치·양성 방안을 제안, 두 번째 발제자인 동아대 이해우 총장은 입학자원의 감소 등 지역대학의 위기 상황을 제시하며, 대학이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부산 내 기업의 정책적 육성, 지역인재 의무채용비율 확대 등 지방대학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제안했다. 더불어 경남정보대 김대식 총장은 양질의 일자리 확보를 위한 기업유치, 지·산·학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안정적인 취·창업 채널 운영, 정주형 유학생 유치 등을 제안하며 부산 발전을 위한 전문대학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이배용 위원장은 “부산은 우리나라 제2의 수도로서 20여개의 대학이 자리잡고 있는 교육 경쟁력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고 생각하며, 이런 교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부산 지역에 맞는 교육 모델을 찾아낼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런 유수한 자원을 가진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통해 글로벌 미래사회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이날 부산교육청에서는 교육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하윤수 교육감을 비롯하여 부산 지역 학부모, 교사와 함께 간담회 자리를 가지고 각급학교 교원 및 학부모와 함께 학력신장, 미래교육, 인성교육 등 2023 부산교육 역점과제 관련 내용과 함께 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 사교육 심화 등의 교육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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