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대학원생의 범위를 ‘특수?전문대학원 재학생’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23년도 1학기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신청을 희망하는 대학원생은 오는 29일까지 사전신청을 하면 된다.
교육부(장관 이주호)는 지난 13일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되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는 대학원생의 범위를 기존 ‘일반대학원의 석·박사 또는 전문기술석사 과정 이수자’에서 ‘특수·전문대학원의 석·박사 과정 이수자’까지 확대됐다. 이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등록금 부담이 높은 전문대학원 진학 시 학비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현장의견과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90. 청년에게 주거·일자리·교육 등 맞춤형 지원’ 추진을 배경으로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대상을 특수·전문대학원생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번 시행령 개정에 따라 내년부터는 소속 대학원의 종류에 상관없이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자금지원 4구간 및 만 40세 이하 대학원생은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을 지원받은 대학원생은 약 6천5백여 명으로, 2023년에는 추가적으로 7천여 명의 대학원생이 혜택을 받고 등록금 부담 없이 학업과 연구 활동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10부터 시행된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은 대학생의 학비부담 경감을 위해 재학 기간에는 상환을 유예하고 취업 등 일정기준의 소득이 발생한 때부터 상환토록 하는 대표적인 학자금대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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