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바로 임명장을 수여해 이 장관은 61대 교육부장관이 됐다. 이로써 18개 정부 부처 장관 자리가 모두 채워지면서,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은 정부 출범 181일 만에 완성됐다.
이날 취임사를 통해 이 장관은 교육개혁을 늦춰서는 안 되는 상황에 와 있다며 과감한 변화를 원할수록 교육 주체들에게 자유와 자율을 폭넓게 허용하고 이들이 개혁에 나서도록 환경을 제공하는 데 집중, 교육부부터 고통을 감내하는 대전환을 시작할 것이라 선포했다. 이어 지시와 통제가 아니라 교육현장과 소통하며 현장의 변화를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 윤석열 대통령은 11월 7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장관은 임명 직후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대통령실 제공
또한 "잠자는 교실을 깨우기 위해서 수업을 혁신하는 교사와 학교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해 교사의 지식전달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교사는 학생들의 인성과 사회 정서적 역량 함양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혁신사례를 발굴하여 확산하겠다"고 설명했다. 초·중등에서는 ‘모두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강조, "지필고사를 통해 암기능력을 키우는 입시 중심 교육으로는 결코 21세기 인재를 키워낼 수 없다"며 "먼저 어떤 인재를 길러내야 하는지 인재상부터 완전히 다시 정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난제를 해결하고 세계를 이끄는 인재 양성 ▲규제없는 지원으로 대학을 지역 혁신의 허브 육성 ▲교육의 본질에 집중하는 모두를 위한 맞춤형 교육 실현 ▲국가교육책임제 등 강화를 언급하며 포용의 자세로 늘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수평적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정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현장 안착에도 주력하겠다고 또 한번 강조하며 포부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