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초등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교대 1~2곳에 박사과정을 개설, 내년 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교육대학을 교육전문대학원 체제로 바꿔 초등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힌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교과부는 박사과정 개설을 신청한 7개 교육대학을 대상으로 교원확보 현황과 시설 상황 등을 심사한 결과 1~2곳에 박사 과정을 둔 전문대학원 설립을 승인해줄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선정된 대학은 내년 3월 신입생부터 모집할 수 있다.

현재 전국의 11개 교대(한국교원대 포함)에는 특수대학원인 교육대학원이 설치돼 석사학위까지만 취득이 가능하다.

이영찬 교원양성연수팀장은 “교육대학에 박사과정 개설을 계기로 초등교육에 맞는 이론과 실제에 능통한 실무형 전문가 배출의 기회가 열린 것”이라며 “ 이르면 다음주중 선정 대학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대학에 박사과정을 개설하는 것은 지난 1995년 5.31개혁부터 논의돼온 교육계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특히 초등교육계의 바람이 컸다.

심은석 서울중곡초 교장은 “그동안 대학원 과정에서 초등교육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자 않아 아쉬운 점이 많았다”며 “초등교육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좋은 계기가 마련된 것 같아 환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