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안전한 개발과 활용을 위해 교육분야 인공지능 관련 윤리원칙이 마련됐다.
교육부는 지난 11일 교육분야 인공지능이 윤리적으로 개발되고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발자와 교육당사자들이 함께 준수해야 할 '교육분야 인공지능 윤리원칙'(이하 ‘윤리원칙’)을 확정·발표했다.
윤리원칙은 지난 1월 시안 발표 이후 공청회, 전문가 간담회, 주요 7개국 정상회담(G7) 국가 및 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 등의 의견조회를 거쳐 영국 교육부의 지지 의견 등 국제 의견과 광범위한 의견 수렴을 거쳐 마련되었으며, 교육계와 관련 산업계가 준수해야 할 원칙과 실천과제를 담았다. 특히 ‘사람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공지능’이라는 대원칙을 바탕으로 교육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개발·활용 가이드라인을 최초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에 발표된 '교육분야 인공지능 윤리원칙'은 ‘사람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공지능’을 대원칙으로 10대 세부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인간성장의 잠재성을 이끌어낸다 ▲학습자의 주도성과 다양성을 보장한다 ▲ 교수자의 전문성을 존중한다 ▲교육당사자 간의 관계를 공고히 유지한다 ▲교육의 기회균등과 공정성을 보장한다 ▲교육공동체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한다 ▲사회 공공성 증진에 기여한다 ▲교육당사자의 안전을 보장한다 ▲데이터 처리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설명 가능해야 한다 ▲ 데이터를 합목적적으로 활용하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대상은 교육기관및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행정기관에서 활용되는 인공지능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모든 형태의 교육기관의 관계자다.
한편, 인공지능 분야는 기술 발전이 빠르게 이루어짐에 따라 예상치 못한 윤리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사후적 규제보다 예방적·자율적 규범(윤리)이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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