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출마를 준비해온 이규석 전 교과부 학교교육지원본부장은 30일 성명을 내고 ‘좋은교육감 추대시민회의(이하 시민회의)가 공당의 대선 캠프 요직인사를 밀실 협의해 교육감 후보로 추대함으로써 교육의 정치화를 자초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전 본부장은 좌파 교육감을 당선시키는 아픈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보수 후보 단일화에 참여했으나 밀실 추대등 투명하고 공정해야 할 시민회의가 그 기능을 상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본부장은 이어 자신의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시민과 교육계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심사숙고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시민회의 주최로 열린 교수진영교육감 후보단일화 토론회는 이 전본부장이 불참한 가운데 문용린, 김진성, 이준순, 홍후조씨등 7명만이 참석했다. 시민회의는 이들중 3명의 결선후보를 내일 발표한뒤 원로회의 추인을 거쳐 2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