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술을 처음 마신날은 집안모임이나 집안행사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이 여성가족부가 제출한 '2011년 청소년 유해환경 접촉 종합실태조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술을 마셔본 청소년의 약 40%가 집안 행사나 모임때 부모나 친척의 권유로 처음 술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17.5%는 ‘방과후 친구와 놀다가 처음 마셨다’고 답했고, 13.8%는 ‘내생일 날’, 8.5%는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첫 음주경험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외에 수학여행이나 소풍이 6.1%, 시험 끝난날은 4.1%의 응답률을 보였다.

강의원은 "자녀들에게 아무 생각없이 권하는 술이 청소년 음주 습관으로 이어질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의원은 실제로 외국의 사례보고를 보면 18세 이후 성인기에 처음 음주를 접한 사람은 알콜 의존률이 3.9%인 반면 14세 이전에 경험한 사람은 17.8%로 약 4.5배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