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9일 치러지는 서울교육감선거에서 보수진영 단일후보 선정을 위한 ‘선택 1219 올바른 교육감 교육계 원로회의’( 이하 원로회의)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11월 5일 출마후보를 결정하기로 하는 등 향후 일정과 단일후보 선정 조건을 잠정 확정 했다.

이상갑 전 교과부 학교정책 실장등 교육계원로 40여명은 오늘 오전 한국교총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7명(초등 3, 중등 3, 대학1명)의 공동운영위원장을 선출하고 이들이 교육감선거 후보 단일화등 구체적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원로회의 운영위원장은 이상갑, 이영만 전교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원로회의가 밝힌 후보 단일화 일정은 16일부터 26일 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뒤 27일 ~31 후보 검증및 평가, 11월2일~3일 후보간 끝장 토론, 11월 4일~5일 유력후보 2~3인 선정, 11월 5일 원로회의서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보수진영 교육감 후보는 여론조사나 선거인단 투표등 경선 방식이 아닌 후보 자질 검증을 통한 추대형식으로 단일 후보를 뽑게 된다.

원로회의는 또 후보 검증 기준으로 ▲ 교육자로서 올바른 철학과 교육에 대한 전문성 ▲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 ▲ 교육의 정치적 중립에 대한 확고한 신념 ▲ 대중적 인지도등 당선 가능성 ▲ 선거운동 준비성등 5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후보자 검증 기준에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신념'을 포함 시킨 것은 대선후보의  러닝메이트 형식으로 교육감 선거가 치러지는 것을 거부, 교육의 자주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원로회의 측은 밝혔다.

원로회의는 운영위원회 구성등 후속 조치가 확정 되는대로 좋은 교육감추대시민회의 등과 후보단일화 공동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