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저소득층 학생들에 대한 무료검진이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원장 주영수)에서 서울백병원과 부천 세종병원 의료진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다.

검진대상은 서울시내 유치원과 초중고교및 특수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심장 질환이 의심되는 학생 229명이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13명, 초등학교 54명, 중학교 34명, 고등학교 97명, 특수학교 31명이다.

이들은 의료진의 문진과 심전도등 1차 검진을 거친 뒤 이상소견이 발견되면 심장초음파등 정밀검사를 받게 되며 최종 검사에서 심장 질환자로 판명될 경우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수술및 시술비가 지원된다.

심장질환 무료검진 사업은 지난 1987년부터 시작돼 지난해 현재 총 1만 3952명에게 무료검진이 실시됐으며  저소득층 학생 616명은 수술및 시술비 지원 혜택을 받았다.

서울학교보건원 관계자는 "심장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과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5월 가정 형편이 어려워 변변한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희귀 난치성 질환 학생 117명에게 의료비를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