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9일 치러지는 서울교육감 선거에 나설 진보진영 후보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2012 민주진보진영 서울교육감 추대위원회'를 15일 발족한뒤 오는 25일 후보등록 후 시민 참여 경선을 거쳐 11월 4일 단일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거론되는 진보진영 후보는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과 이부영 전 전교조위원장,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등 3~4명 정도. 민주당등 외곽 지원 세력이 영입한 인물이 없다면 단일후보 경선은  3파전 내지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수호- 이부영씨등은 일찌감치 지지세력 규합에 나서고 있으며 출마를 강력히 권유받고 있는 조희연 교수도 적극적인 입장이다.

이번 서울교육감 선거는 대통령 러닝메이트라는 정치적 의미를 갖고 있다.  때문에 민주당등 정치권은 대선 득표력에 도움을 주는 인사를 선호하는 반면 민주노총등 노동계는 선명성을 중시, 진보진영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당초 이달 말쯤 단일후보를 낸다는 계획이 11월 초로 늦춰진 것도 의견조율이 늦어진 탓으로 알려졌다. 진보진영 단일후보는 25일 후보등록후 토론회등 검증과정을 거친뒤 여론조사 50%와 시민참여 선거인단 투표 50%로 결정된다.
 
다만 안철수 대선후보 진영에서 독자적인 교육감 후보를 낼 경우 진보진영은 후보단일화를 놓고 또 한번 담판을 벌일 공산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