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규 이름다운 학교운동본부 상임대표가 9일 오전 서울시선관위에 예비후보등록 절차를 마쳤다. 오는 12월 1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교육감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 등록을 한 사람은 이 대표가 처음이다.

이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의 교육현실은 보수와 진보, 좌우 이념 편향의 진영 논리가 판을 치고 그 과정에서 순수교육은 실종 됐다”며 “교육양극화 , 학교폭력 심화, 학교 붕괴등 총체적 교육위기를 극복하고 서울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자식을 맡길 수 있는 아름다운학교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또 "서울시교육감이 된다면 수구적 보수와 수구적 진보의 갈등으로 점철된 낡은 체제를 무너뜨리고 상생과 공감, 창조라는 미래 가치에 입각한 교육혁신을 단행 하겠다“며 창조교육을 강조했다.

지난달 24일 ‘안철수 현상과 교육개혁’이란 저서를 출간, 진영논리에 휘둘리는 한국교육을 통렬히 비판한 바 있는 이 예비후보는 ' 보수와 진보 두진영의 후보들 중 덜 나쁜 사람을 선택하는 비토권이 아니라 진정 서울교육을 맡길 사람을 뽑는 선택권이 서울시민들에게 주어지는 교육감 선거가 돼야  한다'고 주장 했다.

이 예비후보는 20년 이상 서울시내에서 교편을 잡은 뒤, 2006년 교육혁신위원회 위원, 2007년 문국현 대통령 후보 교육담당 특별보좌관을 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