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초중고교에서 학생간 성추행및 성폭력 사건이 지난 5년간 4.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기간동안 중학교의 성폭력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초등학교의 성범죄도 해가 갈수록 증가, 저연령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5일 국회 서영교의원에게 제출한 2007~2012년 7월까지 연도별 시도별 학생간 성과련 사건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7년 57건에서 올 7월 현재 261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 기간 동안 성폭력및 성추행으로 징계를 받은 경우는 모두 925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07년 56건, 2008년 96건, 2009년 91건, 2010년 178, 2011년 243건, 2012년 (상반기) 261명 등으로 5년여 만에 4.6배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72건, 중학교 502건, 고등학교 341건으로  중학생의 성범죄 건수가 고등학생을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잇따른 청소년 자살로 아픔을 겪었던 대구가 144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87건, 인천 82건, 충북 79건, 울산 75건, 부산 67건, 광주 66건, 전북 64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장재훈 기자 highway386 @ 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