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특성화고교의 취업률 부풀리기를 확인하고도 교과부의 요청으로 이를 은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박홍근(민주)의원은 5일 교육과학기술부 국정감사에서 감사원이 지난 7월 전국 499개 특성화고교를 대상으로 취업실태를 조사한 결과 취업률이 최대 50% 까지 부풀려 진것을 확인했으나 이를 덮어달라는 교과부 요청으로 발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박의원은 취업률 부풀리기를 확인한 감사원이 교과부와 시도교육청에 처분요구를 하려하자 교과부가 대통령 관심사항이라며 발표 중지를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이에따라 감사원은 교과부등에 처분요구를 하는 대신 4대 보험 또는 직장 국민연금가입여부로 취업 여부를 확인하라는 개선 대책수립을 요구했다고 박의원은 밝혔다.

장재훈 기자 highway386 @ hanmail. 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