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영 서울교육감 권한대행은 “지난 2년여간 서울교육을 이끌어온 곽노현 교육감이 물러나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주어진 기간 동안 학교 현장이 동요하지 않도록 안정된 교육행정 수행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 권한대행은 “수능시험등 중요한 학사 일정을 앞두고 있어 교육현장에 혼란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학교가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모든 서울교육 가족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며 이같이 덧붙였다.

27일 곽노현 교육감 사임으로 권한대행을 맡은 이대영 부교육감은 “앞으로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바로잡고 정상화 할 것은 정상화 해 교육현장의 불필요한 마찰을 줄여 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초중등 교육법 개정에 따른 학교 규칙 개정등은 연내 마무리 되도록 적극 추진하되 교육청 직제개편등 민감한 사안은 다음 교육감이 결정할 수 있도록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이 권한 대행은 또 할 수만 있다면 주어진 기간 동안 학부모 연수에 행정력을 집중, 우리교육이 바로설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으면 하는 포부도 내비쳤다.

그는 “아무리 좋은 정책도 학부모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허탕" 이라면서 "모든 교육문제의 답이 학부모에게 달려있는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가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1년 10월 곽교육감이 구소기소 되면서 약 3개월 간 권한대행을 맡았던 이 부교육감은 이번 교육감 사퇴로 권한대행을 두 번 하는 진기록도 갖게 됐다.                                                                                 장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