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연구ㆍ시범학교 교사에 대한 가산점 대상 인원이 지금보다 최대 80% 까지 줄어든다.

전체 정원의 100% 까지 주던 초등 연구학교 가산점은 오는 2015년 20%로 감축된다. 중등 연구학교는 가산점 대상자를 올해 30%에서 2015년 20%로 줄인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연구학교 등 유공교원 승진가산점 제도 개선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따르면 가산점 부여 대상자 규모를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줄여 2015년에는 전체교원의 25%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또 연구시범학교 운영에 직접 참여, 공을 세운 교원이 보상을 받도록 가산점 부여 자격을 엄격히 제한, 대상자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시교육청은 ▲해당업무 추진 담당교원 ▲해당프로그램 운영 담당교원 ▲해당 프로그램 직접 참여교원 ▲기타 연구학교 운영및 추진에 공이 뚜렸한 공이 있는 교원만 가산점을 받을수 있도록  자격 요건을 강화했다.

영역별 감축 규모는 중등 연구학교가 2013년 정원 30%에서 2014년 25%, 2015년 20%로 각각 줄어들고 교육복지특별지원학교는 2013년 정원 70% 이던 것이 2014년 50%, 2015년 20%로  조정된다.

초등 연구학교 가산점은 올해 정원 100%에서 2013년 70%, 2014년 50%, 2015년 20%등 큰 폭으로 줄어든다.

시교육청은 "능력과 의욕이 있는 교사를 불러들이려고 도입한 제도지만 전체 교사의 절반 이상이 수혜자일 만큼 가산점이 남발돼 문제로 지적돼 왔다"며 개정 배경을 밝혔다.

다만 급격한 변화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연구·시범사업에 한해서는 기존의 가산점 지급기준 및 비율을 그대로 유지하고 대상자도 연차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장재훈 기자 highway386 @ 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