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6월 부터 8월까지 학원과 교습소, 개인과외교습등에 대한 불법-편법 운영 특별지도 점검을 실시, 모두 2천50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특별지도 점검에서는 8주 과정 미국 대입수능(SAT) 강좌를 개설, 고등학생 1113명에게 교습비 명목으로 1천600만원을 받은 학원을 비롯 무등록 불법기숙학원, 심야교습 위반, 미신고 개인과외등 불법 운영사례가 드러났다.

교과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학원등 1만8천305곳을 점검한 결과, 시정명령· 경고 1천383곳, 교습정지 75곳, 등록말소 20곳, 고발 125곳등 행정조치를 취했다. 또 274곳은 현재 행정처분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시도별 적발건수는 경기도가 438건으로 가장 많고 서울 425건, 경남 225건, 대구 188건, 부산 130건, 인천 115건 순이다.

한편 교과부는 전국적으로 불법 여름 캠프 11곳을 적발, 3건은 고발, 8건은 수사의뢰 했다며 이들중에는 SAT 과정을 운영하면서 학생들로부터 1천 640만원을 받은 사례등을 적발됐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또 지역교육청 기준으로 학원및 교습소, 개인과외교습등이 4천개 이상인 서울 강동, 광주 서부, 대전 서부, 경기 용인, 수원, 경남 창원등 6곳을 학원중점관리 구역으로 추가지정했다. 이로써 교과부가 지정한 학원 중점관리구역은 13곳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