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은 대학 수를 줄여 꼭 필요한 사람만 대학에 진학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7일 지난 6월29일부터 8월24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네티즌 1천170명을 상대로 실시한 우리 사회 교육분야 현안에 대한 설문조사 및 2천 765건의 자유토론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따르면 교육정책이 고도화된 산업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일자리와 인력간 심각한 미스매치가 발생하고 고졸 취업확대로 대졸자의 일자리가 감소하는 만큼 합리적인 대학구조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서는 또 고교 교육의 완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졸취업자의 처우개선 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2%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교육력 제고 23.2%, 고졸자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20.1%, 고졸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 17.5% 순이었다.

주5일 수업제 시행에 따른 주말 사교육 문제 해결 방안으로는 학교에서 사교육대체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는 응답이 40.8%로 가장 많았고 사교육에 의존 않는 학부모 인식 전환 37.8%, 당국의 주말 사교육에 대한 규제 21.4%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학교폭력과 관련, 학교폭력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바람직한 방법으로 가해자에 대한 징계강화를 54.4%가 꼽았으며 교육적으로 선도해야한다는 의견은 31%에 그쳤다.

학교폭력이 일어나는 이유로는 ▲가정교육의 기능 약화(20.3％), ▲학교폭력에 대한 관대한 처벌(17.6％), ▲교사들의 대처 능력 미흡(13.8％), ▲학교폭력 예방 교육의 미흡(13.1％), ▲인터넷ㆍ게임 등의 폭력적 환경(10.2％)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