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고교입시부터 자기주도학습 전형에 인성영역이 신설된다. 또 교사추천서에서도 학교생활기록부를 기초로 인성요소에 대한 평가가 기술된다. 이같은 방안은 외고와 국제고, 자율형사립고 신입생 전형에 적용될 전망이다.

정부는 4일 김황식 총리 주재로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열고 인성을 반영한 입시제도 개선을 주요골자 한 인성교육 비전 12개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고교 자기주도학습 전형에 인성 영역이 신설돼 바른 인성을 갖춘 학생이 입시에서 우대받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자기계발계획서에 ‘자기주도 학습영역’과 함께 ‘인성 영역’을 신설, 입학사정관들이 인성을 평가 자료로 활용하도록 했다.

자기주도학습 면접 전형도 기존 봉사 체험활동 등 인성을 간접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에서 인성 영역을 통한 직접평가 방식으로 전환된다.

또 학교생활기록부에 학생 인성발달 상황 기록을 내실화 하고, 자기소개서 및 교사추천서에 인성 관련 사항을 기재하게 되는 등 대학입시에서도 인성평가가 강화된다.

교과부는 그러나 학생부와 교사추천서, 자기소개서를 허위로 작성한 경우에는 입학취소 등 엄정한 제재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인성교육 비전의 12개 실천과제는 다음과 같다. ▲ 실천적 교육과정 강화 ▲ 체육교육 활성화 ▲ 예술교육 확대 ▲ 독서교육 강화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 ▲ 언어문화 개선 ▲ 위기학생 대책 ▲ 교원 양성 임용 연수 재구조화 ▲ 가정의 인성교육 기능 회복 ▲ 사회의 인성교육 역할 강화 ▲ 인성을 반영한 입시제도 ▲ 기업의 인재 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