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5일 서울나래학교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2022 서울교육 주요 업무’를 발표하고, 다양한 차이와 개성을 지닌, 격차 속에 놓인 학생 한 명 한 명을 소중히 여기며 배움과 온전한 성장의 길을 열어주는 ‘오직 한 사람을 위한 교육’을 추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서울교육의 미래방향으로, ‘더 질 높은 교육’, ‘더 따뜻한 교육’, ‘더 평등한 교육’을 추구한다고 밝히고 각각의 목표에 맞는 세부정책을 발표했다.

더 질 높은 교육의 기본은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개별 맞춤형 교육으로 인공지능 시대라는 환경의 변화에 부응하여 인공지능에 기반한 다양한 방법을 적용한 개별 맞춤형 교육을 추진한다.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인류에게 필요한 것은 인간다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 공감하고 배려하는 세계시민형 인성교육을 추진한다. 교육의 핵심과제로 ▲학생 성장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AI･에듀테크 기반 개별 맞춤형 교육, ▲꿈을 담은 미래공간 조성을 지속 추진하는 등,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학습지원’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더 따뜻한 교육은 지속가능한 자율적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한 것으로, 공감과 배려의 세계시민형 인성교육 강화는 우리 학생들이 나와 다른 타인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공감’과 ‘배려’의 기반에서 의사소통하는 힘을 키워, 세계화와 기후위기 시대의 가치와 윤리에 조응하는 ‘공감과 존중의 따뜻한 세계시민형 민주시민’을 목표로 국제공동토론수업과 생태전환교육을 통해 구체적으로 구현한다. 이를 위한 핵심과제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태전환교육, ▲민주시민역량을 기르는 토의토론교육, ▲학교자율 강화 스마트 행정을 추진한다.

더 평등한 교육을 위해서는 질 높은 출발선 보장으로 격차 없는 공교육의 시작을 지원하는 것으로, 보편적 복지를 넘어 개별화된 맞춤형 복지로 전환하고. 방법에서도 복지지원 주체의 개별성에 따른 중복과 사각지대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수요자 중심의 통합복지의 길을 개척한다. 핵심과제로는 ▲공교육의 출발선 지원, ▲교육복지안전망 확대, ▲기초학력 보장, ▲건강한 삶의 기초를 위한 맞춤형 지원 강화 등이 있다.

조 교육감은, “올해 서울 교육은 코로나로 인한 학생들의 교육 결손을 맞춤형 지원을 통해 회복시키고, 이를 통해 공교육의 질을 제고할 것”이라며,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간다는 뜻의 ‘극세척도(克世拓道)’란 말을 새해의 화두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은 미래교육체제 전환을 위해 큰 그림의 시작을 직접 실행해나가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 곁에 이미 와 있는 미래교육을 아름답게 꽃피우도록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기자회견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