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에 근무하는 계약직 상담인력이 내년부터 일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또 학업중단의사를 밝힌 고교생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학업중단숙려제의 법적근가가 마련된다.

정부는 2일 김황식 총리 주재로 교육개혁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대안교육발전방안을 발표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위기학생 관리 강화 대책을 통해 학교폭력 및 다문화가정 자녀 등 위기학생에 대한 지원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각급학교에 근무하는 전문상담사와 사회복지사 등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올 하반기부터 계약직 상담인력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 시행 첫해인 내년에 우선 200여명을 정규직으로 임용할 계획이다.

또 Wee센터를 학교폭력 등 신속한 지원을 필요로 하는 위기학생 중심의 지원체제로 개편하고, 위기 수준에 따라 상담기관을 배정하는 코디네이터 기능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전문상담교사는 Wee클래스에, 계약직 상담인력은 Wee센터에 배치 인력수급을 조절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대안학교 설립ㆍ운영을 위한 규제가 완화되고 정부 재정지원이 확대된다. 미인가 대안학교에 대한 지도감독이 강화되고, 제도권으로 편입하기 위해 등록제 도입도 추진된다.

폐교 등을 활용한 공립 대안학교 설립을 확대하고, 대안학교도 자체평가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정보공시도 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