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육을 살리고 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교사들에게 힘이 실리고 권위가 회복돼야 가능합니다.’ 한국교육학계 최고 권위자이면서 활발한 교육활동을 벌이고 있는 서정화 홍익대 교수가 교육수필집 ‘선생님이 해답이다’를 펴냈다.

현재 한국학교교육연구원 이사장과 대통령 자문교육과학기술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서 교수는 수필집에서 ‘우리의 학교교육은 지금 대수술이 필요한 위기상황에 놓여 있다’며 ‘교육의 방향과 교사의 교육활동, 교육행정 지원방식, 교육시스템 운용 등 교육전반에 대대적인 변화가 요청된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이어 ‘학교폭력과 교권 실추 등으로 우리교육이 희망의 대상이 아니라 우려의 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교사들에게 힘이 실리고 권위가 회복돼야 한다’는 서 교수는 ‘선생님을 믿고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지혜를 모을 때 학교교육을 살리고 교육을 바로 세울 수 있다’고 역설했다.

교육수필집 ‘선생님이 해답 이다’는 저자가 그간 신문 등에 기고했던 칼럼과 뉴스레터 50편을 재구성 한 것으로 2000년대 들어 한국교육이 겪었던 고민과 해법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서 교수는 ‘사랑스런 우리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 즐거운 교실에서 알찬 교육을 받으며 자라날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자신의 경험이 학교현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수필집 발간하게 됐다’고 소회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