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26일 열린 ‘교육부장관-전국 시도교육감 영상 간담회’에서 ‘2학기 전면등교 추진 및 방역강화 방안’과 ‘(가칭)국가교육회복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올해 1학기 수도권 및 특성화고 학생들 등교 확대 ▲2학기 전까지 교직원 백신 접종 완료 ▲2학기 전면 등교 추진 등을 제안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심화되고 있는 학생들의 학습격차를 비롯해 학생들의 심리·정서, 신체 건강, 사회성 결손 등에 대해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2학기 전면 등교 추진 및 방역강화 방안을 제안하고 전면 등교를 위한 전제조건과 준비사항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시도교육감들은 이에 동의하고 방역강화에 같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대신 상황에 따라 교육청 및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부분 등교 및 원격수업 전환을 유연하게 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최교진 협의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결손을 극복하고 심리정서 및 사회성 회복을 위한 ‘국가교육회복 프로젝트’ 추진을 교육부와 시도교육감들에게 제안했다.

국가교육회복 프로젝트는 오는 7월부터 2022년 말까지 17개 시도교육청과 교육부를 중심으로 국가교육회복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중앙부처·대학교·지역사회 등과 협력하여 학생들의 학습결손 해소, 심리정서, 및 신체활동 강화, 사회성 회복 등 다양한 학생지원 사업을 전국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한편, 시도교육감들은 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학력지원 및 심리정서 지원 상황을 적극 고려하여 교사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식이 검토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환경생태교육 강화 및 학급당 학생수 감축 등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