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학생지도 철저…담임역할 재조정

내년부터 복수담임제가 전면 자율화되고 담임수당 인상 등 현행 학급담임제 운영 방안이 대폭 개편된다.

한국교육개발원은 담임교사의 역할과 기능, 처우개선 등 제도개선을 골자로 하는 연구를 교과부로 부터 의뢰받았다고 밝혔다.

연구팀 관계자는 학생지도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한 학급에 두명의 담임교사를 두는 복수담임제를 모든 초중고교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복수담임제 시행의 장담점을 분석하고 제도개선안을 마련, 학교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한 학급의 학생들을 두 개 집단으로 나눠 두명의 교사가 각각 별도로 관리하는 방안과 두명의 교사가 학급운영과 생활지도 등으로 역할을 부담해 운영하는 방안등을 중점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담임교사 수당인상 등 처우개선 방안도 이번 기회에 추진된다. 현재 월 10만 원이 주어지는 담임교사수당이 지난 10여년간 묶여 있어 교사들의 불만을 사고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교과부는 담임수당 인상 등을 통해 교사들의 처우개선과 사기진작을 기대하고 있으나 이 같은 방침이 교사들의 담임기피현상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