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제4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겸 제2차 사람투자·인재양성협의회’를 개최하고 온라인 개학으로 어려움을 겪는 맞벌이가정의 저학년 자녀를 우선적으로 긴급돌봄에 참여시키고, 저소득‧한부모 가정 등 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도 긴급돌봄을 확대하는 내용을 지난달 24일 ‘논의했다.

특히 이날은 ‘첨단 분야 인재양성 추진 상황 및 향후 계획(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11월 정부는 급변하는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학의 첨단학과 신‧증설을 통해 2021학년도부터 미래 첨단 분야 학생 정원 8천 명을 증원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첨단 분야 학과에 대한 정원 규제 개선을 통해 ‘첨단학과 정원심사위원회’에서 규제개선별증원 심사를 거쳐 2021학년도 대학 첨단학과 학생 정원을 최종 확정했다.

또한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융합학과에 대해서도 1학년 입학 시 모집단위가 없는 3‧4학년 대상 융합학과를 신설하는 제도를 마련하여 융합학과 설치가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국민적 관심이 크고 시의성 있는 사회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기 위한 ‘단기대응 현안과제’를 논의했다.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디지털 성범죄 근절대책’의 교육 분야 후속조치 계획으로 수사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가해자 중 학생을 조속히 파악하여 교육현장의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 가해 학생을 대상으로 재발방지 교육 및 상담, 징계 등 교육적 조치를 실시한다.

피해자 정보 공개 등 2차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피해학생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보호 조치를 추진한다.

또한 피해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디지털성범죄지원센터, 의료기관 등 외부 전문기관과 연계한 상담·치료를 지원하는 등 피해 학생 보호를 강화한다.

‘온라인 개학 지원을 위한 학교 및 지역사회 협력방안’으로는 초등학교 1∼3학년이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됨에 따라 저학년자녀 맞벌이가정, 조손가정 등 새로운 돌봄 수요와 원격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먼저 교육부는 온라인 개학으로 어려움을 겪는 맞벌이가정의 저학년 자녀를 우선적으로 긴급돌봄에 참여시키고, 저소득‧한부모 가정 등 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도 긴급돌봄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학교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간(도서관, 특별실 등)과 방과후 강사, 퇴직교원, 기간제 교원, 자원봉사자 등 시도 인력풀을 최대한 활용하여 긴급돌봄 수용 능력을 확대키로 했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고용 취약계층인 장애인들의 일자리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이 장애인 의무고용 및 표준사업장 생산품 구매를 선도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올해 6월 정부혁신평가 시 부처별 장애인 고용률을 반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1년 1월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신고하고 납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