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개학 추진단 회의 결과 발표

지난 21일 교육부는 ‘신학기 개학 준비 추진단 회의’를 열고 원격수업 보완 사항을 점검하고, 등교개학 준비를 위해 학교 방역과 마스크 지원에 집중한다. 또한 긴급돌봄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추가 인력을 확보하고, 지역 돌봄기관과 연계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운영제한이 완화되면서 등교개학 시기 결정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교육부는 감염병 전문가,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하고 교육계의 의견을 수렴해 5월 초에 추진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콘텐츠 신규 확보

등교개학 이전 원격수업으로 수업결손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양질의 원격수업 운영을 위해 e학습터를 통해 신규 콘텐츠 제공하기로 했다.

우선 한국교육개발원이 지원하는 방송 콘텐츠로 주요교과는 물론 기술ㆍ가정, 예술ㆍ체육 등의 콘텐츠 총 25종을 제공한다. 네이버가 지원하는 ‘듣는 교과서’는 현직 교사 및 전문 강사가 교과 내용을 설명하는 강의·이야기 형태의 오디오 콘텐츠 42종을 지원한다.

‘EBS 초등 동영상’은 EBS의 지원으로 초등 1~6학년 국어, 사회, 수학, 과학 동영상 확보 콘텐츠 총 344건 중 4주 분량인 1, 2단원 동영상 288건을 탑재한다.

또한 강연 콘텐츠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으로 도전, 자기관리, 동기부여 등 더 좋은 세상을 위한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세바시’ 콘텐츠 306건을 학교ON를 통해 제공한다.

긴급돌봄 수요 증가 대응

교육부는 초등학교 온라인 개학에 따라 긴급돌봄 참여 학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단위 학교별 공급여건 등을 고려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학생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 ▲온라인 개학에 따른 저학년자녀 맞벌이부부 수요에 우선 긴급 대응 ▲지역별‧학교별 상황을 고려, 자체기준을 설정하여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적정 인원 유지를 위해 돌봄교실, 컴퓨터실 등 주요 공간에서 학생 간 일정 간격 유지하면서, 적정 인원이 유지되도록 관리하고, 감염증 특성을 고려해 최소인원으로 학급당 10명 내외로 분산 배치한다.

학교 내 활용 가능한 공간(도서관, 특별실 등)의 경우 인력을 추가 확보하여 공급 여력을 확대하고, 온라인 개학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는 저학년자녀를 가진 맞벌이부부 수요에 우선 대응한다.

그러나 현재 상황으로 비추어 볼 때 학교돌봄으로 수요 충족이 어려워 지역 돌봄기관과 연계하고, 추가 수요 등 불가피한 돌봄 선정에 대해 학부모 등에게 적극적으로 이해를 구할 계획이다.

학원·교습소 ‘사회적 거리두기’

중대본 회의 결과,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사회적 거리두기’로 운영제한 명령을 조정함에 따라 학원 등의 조치계획을 수립했다.

운영허용 수준을 운영 중단 권고에서 운영 자제 권고로 변경했다. 하지만 학원을 운영하는 경우에는 기존 방역지침 반드시 준수하도록 한다.

특히 지역별 위험도에 따라 각 지자체는 행정지도, 집회금지 및 처벌 등을 탄력적으로 적용키로 했다.

학원 등에 대한 운영허용 수준은 조정되었으나, 온라인 개학기간 동안은 학생 감염 차단을 위해 ‘휴원권고’ 및 방역 철저 기조 유지한다. 특히 최근 해외 귀국자 감염 확산이 우려가 커짐에 따라 해외 귀국자의 경우 2주간 등원 및 출근을 막는다.

학교 내 마스크 지원

교내 코로나19 의사환자 또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 발생 시 해당학교 학생․교직원들이 사용 할 보건용 마스크 비축이 필요함에 따라 전국 학교 약 604만 8천명의 학생 보호를 위해 보건용 마스크 1209만 6천장(1인당 2장)을 비축 완료했다.

온라인 개학기간 등교하는 긴급돌봄 및 컴퓨터실 이용 학생용 보건용 마스크도 286만장 지원했다.

보건용 마스크는 범부처 수급안정TF 및 코로나19 중대본을 통해 교내 보건용 마스크 비축 물량 확보했다.

유치원 및 초등학교 1·2학년생을 위한 소형 보건용 마스크 304만 7천장과 초등학교 3학년이상·중·고·특수·각종 학교 학생을 위한 중·대형 보건용 마스크 904만 9천장을 비축 완료했다.

뿐만 아니라 긴급돌봄에 참여하는 유치원․초등학생 중 마스크 미착용 학생 지원을 위한 보건용 마스크 배부 214만장도 지원 완료했다.

온라인 개학기간에 등교하는 초·중·고 학생 중 마스크 미착용 학생 지원을 위한 마스크 72만장도 배부 및 지원한다.

등교개학 절차·일정

교육부는 감염증 현황 및 통제 가능성과 함께 학교 내 학생의 감염 위험도 등을 고려하여 순차적 개학 방안 등 개학 시기와 방법을 신중하게 결정한다고 밝혔다.

우선적으로 원격수업 안정적 제공을 위해 플랫폼 안정화, 학습 콘텐츠 확충, 접속장애 해결 등에 만전을 기한다.

더불어 등교개학을 준비하기 위해 학교 내 코로나19 발생 모의 훈련을 실시하고, 등교 대상 학생 자가진단 시스템을 가동한다. 27일부터는 ▲방역‧위생물품 비축 ▲감염병 예방 온라인 사전교육 등 학교방역에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감염병 전문가 자문,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 부처 협의 및 학부모, 교육계의 의견을 수렴 해 중대본의 감염확산 위험도 및 생활방역 준비상황 평가 결과와 연계하여 등교개학 추진방안을 5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