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출결·평가 가이드라인

온라인 개학 이후 원격수업이 진행되더라도 과제물 자체를 평가하거나 학생부에 기재할 수 없다. 이는 원격수업 중 수행평가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모 찬스’를 차단키 위한 조치이다.

교육부는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 도입에 따라「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교육부 훈령)을 개정하고, 출결관리, 학생평가 및 학생부 기재 등에 대한 전국 공통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우선 원격수업이 진행될 시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꼽히는 출결에 관해서 기존에는 출석 또는 결석으로만 처리하고, 학교 여건에 따라 실시간 또는 사후 확인의 방법을 선택하여 운영하겠다고 밝혔지만, 개정된 가이드라인에서는 실시간 또는 사후 출석 증빙자료를 확인하여 차시별 출석 또는 결석으로만 기록, 수업일로부터 1주일 단위로 종합하여 월 단위 또는 등교개학 후 출결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학생평가의 경우에는 원격수업으로 학습 한 내용에 대한 평가는 출석 수업이 재개된 후 실시, 실시간 관찰이 가능한 쌍방향 수업에 한하여 원격수업 중 수행평가가 가능하다고 안내했지만, 원격수업에서 학습한 내용을 근거로 등교 이후 지필평가 운영, 수행평가 비율 조정, 학생의 수행과정 및 결과 확인 가능여부에 따른 수행평가 운영 및 기재하는 방안으로 조정했다.

교육부 일문일답

- 원격수업 운영기준(3.27.)과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기존의 원격수업 운영기준은 출결 및 학생평가의 기본 원칙을 제시한 것입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코로나19 감염증이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하여 중·장기적으로 일관성 있게 원격수업을 운영하기 위해, 출결관리, 학생평가 및 학생부 기재에 대한 상세 처리절차를 담고 있습니다. 시도교육청에서는 본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지역 여건에 적합한 세부 운영 지침을 마련하고, 단위학교에서는 가이드라인 및 시도지침에 부합하는 ‘원격수업 운영 계획’을 수립하여 원격수업을 운영합니다.” <관련기사 1, 2,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