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내년부터 지방교육재정시스템인 ‘K-에듀파인’을 새로 개통해 회계업무를 간소화하고, 학부모들의 전자납부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 추진을 위해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지난 3일 농협은행, ㈜케이에스넷, 비씨카드, ㈜쿠콘과 K-에듀파인 전자금융서비스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학부모와 민원인의 전자고지와 전자납부, 가상계좌 서비스, 법인카드 관련 서비스 등 전자금융 서비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마련됐다.

에듀파인은 17개 시‧도 교육청과 2만여 개 유·초·중등학교가 사용하고 있는 지방교육재정시스템으로, 2008년 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오랜 사용으로 장비가 노후화되고 변화하는 제도와 정책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교육부는 2015년부터 에듀파인 개편을 준비했으며, 내년 1월 차세대 에듀파인(K-에듀파인)을 새롭게 개통할 예정이다.

특히 K-에듀파인은 가정통신문과 각종 종이 서류를 전자화해 학부모와 업무담당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회계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전자금융 관련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종이영수증을 대체하는 전자증빙 확대 기반 구축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NH스마트 스쿨뱅킹 도입으로 기존 종이고지가 전자고지로 대체되며, 각 학교에서는 수납 현황과 통계를 즉시 확인·관리할 수 있어 효율적인 교육행정과 재정업무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설세훈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은 “K-에듀파인 전면 개통과 함께 전자납부서비스 도입과 전자증빙 확대를 위한 기반을 구축해 학부모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교육행정의 효율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