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지난 1일부터 시행된 강사법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시간강사 2000명을 대상으로 연구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개정된 「고등교육법」개정안(강사법)과 함께 배포된 대학 강사제도 운영매뉴얼의 추진 사업인 ‘학문후속세대 임용할당제’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당초 교육부는 8월 1일 강사법 시행 이전부터 해고돼 강사 자리를 잃거나 새 강좌를 구하지 못한 박사들이 연구 경력 단절 없이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는 연구 안전망을 마련했다.

이에 지난 8월 2일 의결된 2019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따라 ‘시간강사연구지원사업’에 추경 280억원을 추가 확보하고, 2000과제 추가 선정을 추진한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이번 추경으로 추가 선정된 과제를 포함해 총 3282과제를 지원하게 됐다.

대상은 인문사회 분야 최근 5년내(’14.1.1.~) 강의경력이 있는 박사학위 소지자로, 신청 마감일 현재 강사로 채용되지 않은 연구자(연구 업적 필요)다. 총 2000과제를 선정해 1년간 과제당 연구비 1300만 원(기관지원금 1백만원 별도)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추경 사업부터는 소속기관이 없거나 추천기관 등을 섭외할 수 없는 연구자의 경우 ‘대학의 확인 및 승인 절차’ 없이 한국연구재단에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선정평가는 요건심사, 전공평가, 종합평가의 3단계로 이루어지며, 신청자격 충족여부, 연구의 창의성, 연구계획의 우수성 등을 평가한다.

연구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누리집에 탑재된 공고문을 확인하고 8월 21일 오후 2시부터9월 16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2020년부터는 학문 전분야 학문후속세대 연구지원사업 확대・개편 등 박사급 비전임 연구자가 안정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연구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지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국연구재단 누리집 또는 인문사회연구지원팀 (042-869-6205~6)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