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운 영어습득을 위한 ‘영어놀이터’

영어놀이터 운영을 통해 영어도서, 학습교구, 스마트 학습기기 등을 활용한 지속적 자기주도학습 등으로 자연스러운 영어습득 및 학습 습관을 형성하도록 한다.

교육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준비를 시작해 2020년 3월까지 기존 학교 시설을 활용한 50개교, 2020년 하반기까지 ‘학교공간혁신’ 사업 등과 연계한 50개교에서 ‘영어놀이터’ 공간 마련 및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한다. 이곳에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구비해 정규 수업, 동아리활동 등에 활용 가능하며, 학생 스스로 또는 학습방법 지원 등을 통해 자발적, 자기주도적 학업 성취 경험 및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킨다.

영어놀이터 프로그램은 학생의 흥미, 적성, 수준 등을 고려해 스스로 계획한 영어 독서활동 및 온라인 영어학습이 가능하도록 관리 인력 등을 활용해 학습방법 안내 및 안전을 관리한다.

소외지역 초등 영어교육 확대

교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산어촌 및 도시 소외지역 초등학교 대상 영어학습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한다. 의사소통능력 향상,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교내외 강사를 활용한 영어캠프, 화상수업, 영어 체험활동 등 지원

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원어민․영어선생님과 함께하는 학기 중‧방학 중 학교 영어캠프 ▲원어민 영어강사와의 온라인 화상수업 ▲지자체․지역대학 등과 연계한 체험학습 ▲원어민 대학생 및 졸업생을 활용한 TaLK 원어민 확대 배치 등이다.

영어 수업 및 교육활동 지원

시·도교육청 영어교육컨설팅단, 전문학습공동체 등을 활용한 영어 교수‧학습방법 컨설팅 및 우수 영어수업 모델을 확산시킨다. 그 예로 프로젝트 학습, 거꾸로 학습(flipped learning) 등을 개발해 보급한다.

대표적으로 거꾸로 학습 지원을 위한 ‘클립형 학습영상’을 개발한다. 교과서 핵심 내용을 원어민 영상, 애니메이션 등으로 제작해 교과서별, 차시별로 제공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초등 3학년 학습 영상을 제작해 올해 2월 EBSe 탑재했으며, 올 3월부터 초등 4학년 학습영상을 제작 중이다.

영어수업 중 국외 학교와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을 확대 운영해 의사소통능력 및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을 높인다.

우리나라와 시간대가 비슷한 영어권 국가뿐 아니라, 단위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비영어권 국가의 학교와 실시간 영어수업을 동시 진행한다. 지난해 기준 83개교에서 운영 중이며 2020년까지 100개교로 확대한다.

화상 수업 전, 양국 교사들은 수업 주제, 내용, 지도절차를 협의하며, 수업 중에는 원격화상시스템(웹캠, 스카이프, Zoom 등)을 통해 협력학습을 진행한다. 수업 후에는 양국 교사 간 수업 피드백을 공유한다.

이 외에도 영어에 흥미와 재능을 가진 학생들의 자발적 활동을 통해 협동학습, 공동체역량을 키우는 영어 동아리 및 체험활동을 지원한다.

AI 활용 ‘영어 말하기연습시스템’ 구축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영어말하기연습시스템’은 음성인식‧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1:1 대화형 영어학습을 통해 풍부한 영어 듣기‧말하기 사용 기회를 제공해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대상은 초등 3~6학년 모든 수준의 학생이며, 2015 개정 영어과 교육과정, 영어교과서 5종, EBSe 영어콘텐츠에서 추출한 단어‧문장‧대화 연습 및 발음교정 서비스를 학교와 가정에서 이용 가능하다.

정부는 올 하반기까지 단어‧문장‧대화 연습 및 발음 교정, 학습자 맞춤형 영어학습 콘텐츠 추천, LMS를 통한 학습관리시스템을 개발하며, 2020년부터 이를 수업에 활용하도록 연수를 실시하고, 연구‧시범학교 운영을 통한 프로그램의 효과성 분석을 통해 시스템‧콘텐츠를 지속 보완할 방침이다.

시스템은 PC, 모바일 등을 통해 EBSe 사이트에 접속‧활용하며, EBSe 영어 콘텐츠,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영어학습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생별 흥미‧수준에 맞는 온라인 영어독서

알파벳·파닉스 교재, 오디오북, 텍스트북 등 학생의 흥미와 수준에 맞는 다양한 도서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PC,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영어 독서 프로그램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이를 위해 온라인 영어독서 프로그램(EBSe Fun Reading)을 개편한다. 정부는 수준별 영어 도서 확충, 그림‧오디오 등 멀티미디어 요소를 활용한 e-Book, 게임, 퀴즈 형태의 활동을 통해 학생이 흥미를 가지고 자발적인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2020년 상반기까지 개편을 추진한다.

학습관리시스템(LMS)을 활용해 학생의 온라인 영어독서 프로그램 이용 현황, 독서 진행, 북 리포트 등에 대한 피드백 제공이 가능하다.

다양한 주제의 영어 학습 콘텐츠 개발

EBSe에 초등학생 귀가 시간대(14:00~16:00)를 중심으로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등을 집중 편성한다. 프로그램은 영어 노출기회 확대 및 자연스러운 영어 학습기회 제공을 위해 우리말 입히기(더빙) 없이 방영한다. 학생의 인지적·정의적 특성을 고려해 요리, 동요, 그림그리기, 마술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구성한다.

초등 6학년은 체감 학습 난이도가 높고, 학력 격차가 많이 발생하는 중학교 영어를 대비해 ‘겨울방학 영어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한다.

겨울방학 중 자기주도적 학습 및 방과후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학습 프로그램을 2020년까지 개발한다.

모든 학교에 영어우수교사 배치

영어능력 및 교수법 뿐 아니라 다양한 현안 주제에 대한 연수과정을 개설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여 지속적으로 역량을 개발하도록 한다. 영어전담교사 양성 등을 위한 6개월 집중 영어연수나 AI 활용, 스토리텔링 기법 활용 등 최신 교수법이 확산되도록 한다.

또한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한 놀이‧활동 중심 수업모델, 집합연수 또는 온라인 연수 추진에서 온·오프라인 연계 소규모 자율연수를 확대한다.

아울러 모든 학교에 영어전담교사 등 영어능력 우수교사 배치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심화연수 등을 통한 영어전담교사 인력풀 확대, 영어전담교사 및 교수보조인력의 배치‧순회지원 등을 통해 영어수업을 내실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