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등 지난 4.11 선거 당시 교육감 후보 단일화 대가로 2억 원을 제공한 사건의 핵심인사 3명의 상고심을 대법원 2부에 배당했다고 25일 밝혔다.

대법원 2부는 이상훈, 양창수, 전수안, 김용택 대법관으로 구성돼 있다.

곽노현 교육감측 변호인은 지난 23일 서울고등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으며 대법원은 이 날자로 접수받아 사건번호를 부여했다.

곽노현 교육감을 비롯, 박명기 전 서울교대 교수, 강경선 방송통신대 교수 등 3명은 지방교육자치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돼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1년과 1년 6개월, 추징금 2억 원 및 벌금 2천만 원을 각각 선고받은 바 있다.

한편 곽노현 교육감측은 대법원 상고를 계기로 변호인단을 전면 교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관계자는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등 투 트랙으로 법적 대응을 벌일 계획이어서 변호인단 추가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