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올해 ‘대학·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참여할 대학생 500명을 선발했다.

이 사업은 대학생들에게 한 학기(4~6개월) 간 전공과 연계된 해외 현장실습을 통해 국제화 역량을 키우고 학점 이수까지 할 수 있는 사업으로 현장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

올해는 일반대 180명(20개교) 및 전문대 1040명(65개교) 총 1220명이 신청해 일반대 100명(19개교) 및 전문대 400명(57개교) 등 총 500명이 선발 확정됐다.

참가 학생들은 국고 지원금을 통해 해외 현장실습에 따른 항공료·연수비·체제비 일부를 290~8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참가자 선발은 각 대학별 선발 일정에 따라 6월 첫째 주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취약계층 학생을 30% 우선적으로 선발한다. 이후 기초적인 어학교육과 안전교육, 파견국가 관련 정보 제공 등 30시간 이상의 사전교육 후 파견된다.

그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을 중심으로 해외취업이 활성화됐으며, 지난해에는 일반대에서도 10명(참가자 중 졸업자 대비 29%)이 실습기관 등에서 해외취업에 성공했다.

올해는 해외 취·창업에 대한 연계성을 강화하고자 학생이 파견 기관에 취업하는 경우 사업수료를 인정하고, 참가 대학이 해외 창업 유관 기관과 연계할 경우에는 우대 선발 규정을 마련했다.

김태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대학생들이 국제화된 사회에 진출하기 전 어학·해외경험 등 국제화 역량을 갖추는 것은 학생 개인과 우리 사회에 필수적인 부분”임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자유로이 세계 무대를 누빌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