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젊은 교사들이 교육목적으로 유튜브 활동을 장려하기로 했다. 다만 광고는 수익과 연결되기 때문에 동영상의 목적과 대상에 따라 규제하지만, 겸직신청을 하면 광고를 달 수 있도록 한다.

24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 교원정책과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사 유튜브 활용 관련 복무지침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교사들의 유튜브 활동이 늘어감에 따라 관련 유튜브 활동과 관련한 규정이 없는 만큼 관련 매뉴얼과 복무지침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가 최근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 진행한 결과, 교사 934명이 유튜브에 동영상을 한 번 이상 업로드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의 유튜브 활동은 영상 콘텐츠로 학생들의 이해를 돕는 등의 장점이 있는 반면, 광고 삽입을 통한 광고비 취득으로 겸직 논란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교육부는 ‘국가공무원 복무·징계 관련 예규’에 “저술, 번역, 서적출판, 블로그 활동 등과 관련한 겸직허가 사례를 봤을 때 교사들의 유튜브 활동은 규제 대상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광고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교육목적의 동영상에는 광고 삽입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동영상의 목적과 대상에 따라 나눠 규제한다. 다만 겸직신청을 한 경우 광고를 붙일 수 있다.

교육부는 5월 초 각 시도교육청 복무 담당 장학사 실무진 회의를 거쳐 최종 복무지침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