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학교와 마을에서 운영하는 온종일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중심으로 돌봄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서울 도봉구 방아골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운영을 위한 ‘범정부공동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범정부 공동추진협의회’는 돌봄서비스 확산에 필요한 범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과 부처 간 정책조정, 공동사업 발굴을 추진하고, 돌봄 기능을 직접 수행하는 현장과의 소통을 위해 기초자치단체장을 포함하는 협의회로 개편되어, 이번 회의부터 관련 부처 및 광역 지자체, 기초 지자체장이 참여한다.

또한 이번 협의회에는 유은혜 부총리가 직접 주재해「2019년도 온종일 돌봄 지원 계획(안)」 및 「지자체 중심의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개선 방향(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지역사회 중심 돌봄생태계 지원 방안 등을 마련했다. 세부 방안에는 ▲온종일 돌봄 서비스 제공 확대 ▲지역사회 중심 돌봄 연계 강화 ▲지자체 중심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방안 등이 논의됐다.

교육부는 올해 40만여명에게 온종일 돌봄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기 위해 학교 돌봄교실 1500실을 늘리고, 마을 다함께 돌봄 150개소,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 20개소를 확충하고 지역아동센터를 집중 지원한다.

아울러 도서관․아파트 유휴공간 등 지역(마을)단위의 돌봄 공급 기관을 파악해 돌봄 서비스를 연계‧안내하고, 돌봄 운영의 다양한 사례 등을 발굴‧확산 하는 등 돌봄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지역돌봄 협의체 운영 및 상호 소통 기회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보 교류 방안 등 적극적인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학부모의 이용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온라인 신청 방식을 도입을 검토하고, 돌봄 공간 확보를 위한 관계부처 협업을 강화하는 등 마을 돌봄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온종일 돌봄 서비스의 확대와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학교와 마을의 연계를 강화하고 돌봄 생태계 구축에 지역이 중심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가가 모든 아이의 안전하고 따뜻한 돌봄을 받을 권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빈틈없는 돌봄체계 구현을 통한 포용국가 실현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