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기금 저소득층 중고생 돕는다
올해 시범 운영…1500명 선발
기사입력 2019-03-22 14:08 | 최종수정 03-22 14:08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올해「복권기금 꿈사다리 장학사업(잠정)」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21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복권기금으로 조성된 재원을 장학 사업에 최초로 활용해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저소득층 중고생(중2~고3)을 선발하고, 대학까지 연계하여 지원하는 국가 장학사업이다. 또한 지난해 발표한 계층이동 희망사다리 사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올해 장학생은 1500명을 선발하며, 오는 4월 1일부터 26일까지 학교 추천을 받고, 서류심사 및 심층평가 후, 7월쯤 장학생을 최종 확정한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교재 구입, 진로 탐색 등 학업 계획에 맞게 이용할 수 있는 장학금(매월 30~50만원, 학교급별 차등 지원)을 지원한다.

또한, 활동 기간 동안 1:1 지도, 진로 체험 활동, 진로 상담 등을 제공하여 경제적 지원 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학생의 교육적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www.kosaf.go.kr) 통해 확인 가능하다.

교육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교육 소외 계층 지원에 대한 국가 책임을 보다 강화하고, 계층 간의 교육 격차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지닌 학생들이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본인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했다.

설세훈 교육복지정책국장은 “이번 장학사업이 ‘가정 형편’이라는 장애물 없이 우리 아이들의 역량과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교육의 희망사다리 기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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