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취업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강화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장애학생 사회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현장중심 맞춤형 일자리사업이 올해 7개 교육청에서 내년 11개 교육청으로 확대된다.

특수학교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진로와 직업’ 교과 중심으로 운영하는 중점학교는 올해 21개교에서 내년 32개교로 확대된다.

교육부는 특수교육대상자의 학습중심 현장실습도 개선하기로 했다.

또 내년 8월부터 2022년까지 정책연구를 통해 장애학생이 성인이 된 후에도 평생교육과 연계되는 진로·직업교육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는 지난 12일 충남 아산 국립특수교육원에서 ‘2019 장애학생 일자리사업 설명회’와 ‘2018 취업지원 우수사례 발표회’를 열었다.

3개 부처는 지난 4월 장애학생 일자리사업의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장애학생 취업지원 통합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시․도교육청 일자리 수요조사 후 지역사회 맞춤일자리 소개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이날 일자리사업 설명회에서는 대구시교육청 및 충북에너지고등학교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올해 장애학생 취업지원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특수학교 학교기업(19교) 생산품 전시회도 열렸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사업 설명회를 계기로 장애학생의 취업기회가 확대되고 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이 감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